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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환자를 위한 안내

  • 항암 화학 요법의 개요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에는 수술요법, 방사선요법, 항암 화학요법이 있습니다.
    암의 종류에 따라 치료방법은 다르며, 항암 화학요법이란 항암제를 이용하여 내과적인 약물치료를 시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급성 백혈병은 전신적인 질환으로 초기, 중기, 말기 등의 병기 구분이 없으며, 혈액 내의 질환이라는 점에서 고형암에서 병기를 구분하는 1, 2, 3, 4기 중 제 4기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본적인 치료방침은 각각 다른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는 여러 종류의 항암제를 함께 사용하는 복합 화학요법이 근간이 될 수 있습니다. 백혈병의 치료를 위한 항암 화학요법은 완전 관해를 목표로 이루어지며, 크게 관해 유도요법(remission-induction therapy)과 관해 후 요법(post-remission therapy)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관해 유도요법은 완전 관해 상태를 유도하기 위하여 진단 후 바로 투여 되는 1차 항암 화학요법을 의미하며, 2가지 이상의 약제를 동시에 또는 연속적으로 투여하는 복합 화학요법을 시행합니다. 항암제 치료에 대한 평가는 완전 관해 여부로 평가합니다. 완전 관해란 골수내 아세포(blast)가 5% 이내로 떨어지고, 말초 혈액 내에서 백혈병 세포가 관찰되지 않으며,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이 정상으로 회복되면서 간, 비장, 임파선 비대 등의 증상이 소멸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항암제 투여기간은 7~12일 정도 되며 항암제 투여 후 골수 기능 저하 상태가 발생하며, 평균 3주 정도면 회복되기 시작합니다.

    • 급성골수성백혈병

      급성골수성백혈병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항암제로는 골수에 대한 작용이 강한 다우노루비신(daunorubicin), 이다루비신(idarubicin), 미토산트론(mito-xantrone) 등의 안트라싸이클린(anthracyclines) 제제와 시타라빈(cytarabine)이 있습니다. 투여기간은 치료 센터에 따라 다양하지만, 안트라싸이클린(anthracyclines) 제제를 3일 투여하고, 동시에 시타라빈(cytarabine)을 7일 투여하는 3 +7 요법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항암제 투여 7일째에 골수 검사를 실시하여 결과에 따라 추가적으로 항암제를 2~3일 더 주입할 수 있습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의 한 종류인 급성전골수성백혈병(M3 아형)의 경우 위의 약제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베사노이드(일명 ATRA)이라는 경구용 약제와 이다루비신과 같은 안트라싸이클린계 항암제를 사용합니다. ATRA는 M3 아형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전골수구(promyelocyte)의 과도한 증식을 억제하고, 정상적인 세포로 분화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 급성림프모구백혈병

      급성림프모구백혈병의 관해 유도에는 빈크리스틴(vincristine), 안트라싸이클린 제제(anthracyclines) 및 스테로이드 등의 3가지 약제가 기본적으로 사용되며, 관해율을 높이기 위해 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cyclophosphamide)나 아스파라기나아제(asparaginase)를 추가합니다.
      중추신경계로의 재발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척수 내로 소량의 메토트렉세이트, 시타라빈, 스테로이드를 투여합니다.
      또한 염색체 이상이 있는 경우(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관해 유지를 위해 퇴원 후 공고요법 전 기간까지 글리백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 다발골수종

      자가 조혈모세포이식 전에 골수 또는 전신에 퍼져 있는 많은 암세포를 감소시키기 위하여 관해 함암 치료를 시행합니다. 전신 항암 요법으로는 주로 벨케이드, 탈리도마이드, 덱사메타손의 3제 병합 요법으로 시행합니다. 필요시 국소 방사선 요법이나 척추 성형술, 혈장 제거술, 신부전 관련 혈액투석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관해 유도요법에 의해 완전 관해 상태에 도달하였다고 해서 완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지속적인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현미경으로는 식별이 불가능하지만 몸 속에 남아 있는 상당수의 백혈병 세포가 재발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완전 관해 상태에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추가 항암 화학요법을 실시하게 되는데 이를 관해 후 요법(또는 공고요법)이라 합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의 경우 관해유도에 사용하였던 약제를 용량과 투여 기간을 줄여 2-3회 반복하기도 하고, 시타라빈 고용량 요법을 포함한 방법을 쓰기도 합니다. 급성림프모구백혈병은 시타라빈과 안트라싸이클린 제제 혹은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를 복합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3-4주 간격으로 3회 이상 반복합니다. 또한, 관해 후 요법 종료 후 유지요법을 시행하는데 이는 2-3년 정도 저용량의 항암제를 외래에서 추적 관찰하면서 투여하는 방법으로, 주로 메토트렉세이트, 멀캅토퓨린, 스테로이드, 빈크리스틴 등의 약제를 사용합니다.
    급성림프모구백혈병은 급성골수성백혈병과 달리 중추신경계로의 재발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척수 내로 소량의 메토트렉세이트, 시타라빈, 스테로이드를 투여합니다.관해 요법에 비해 항암제 투여기간은 5~7일 정도로 짧으며, 회복시기도 빠릅니다. 급성 백혈병에 대한 완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환자 개인별 특성에 근거한 차별화된 치료 전략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방법 중의 하나가 환자의 면역을 강화 시키는 조혈모세포이식입니다.